MJBox 자막

괜찮아..

진짜야?

닭다리 먹을래?

셀러드도

크게

셀러드도요

셀러드도?

좋아, 다 나누고

어때? 뭐 좀 걸렸어?

보세요 뒤에 붉은 빛 비쳐요

네온싸인이네 가까운데 같은데

이 사거리에 네온싸인 간판은
총 아홉개예요

주택가 인근은 세개고

간판이 엄청 커서 범위가 꽤나 넓겠어

도와달랠까?

납치사건 열건 중 팔건은
몸값 지불 때나 범인을 잡는데

골치 아픈 건
돈이 목적이 아니란 거에요

그때 가서 아무리 많은 인원을 풀어
거리를 뒤져봤자 소용 없어요

범인이 냄새 맡고 장소를 옮기면

쫓지도 못 해요

이제 어쩔건데?

어두워지면 어느 간판이 붉은지 봐야죠

날 저물려면 아직 이른데

밥은 먹었냐?

먹을 거 사올게 뭐 먹을래?

블랙커피

밥 안 먹고 커피만 마셔대면
죽기 쉽상이다 알았냐?

잘 봐라

소고기 쌀국수, 볶음밥, 아이스 커피 두잔

한잔은 시럽 빼주고 가져갈 겁니다

고맙습니다 칠십원입니다

칠십..

-좀 볼게요
-네

차 드시면서 기다리십시요

저기 닭다리 셀러드

니가 말한 그놈 같은데,
당수도 10호 정윤이네 분식

-응급차 불러요
-야!

뭐야! 미쳤나봐!

안돼요.. 이리 주세요..

각 순찰차에 알립니다

영황도 북경가 육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근 순찰차는 지원바랍니다

각 순찰차에 알립니다
북경가 육교 총기 사건 범인은

검은 잠퍼에 커피색 하의를 입고
짧은 머리이며

오른쪽 눈에 선명한 흉터가 있습니다

꼼짝마라

서라

965253 본부에 알립니다

북경가 육교 총기 사건 용의자가

춘앙가 시장통에서 서쪽으로 도주했다

서라

비켜

서라

꼼짝마

물러서

반장님 총을 넘겨주십시요

이따 서에 가서
자세한 진술 좀 해주십시요

당반장님 들었습니까?

사형사, 미안한데

시간 좀 줘 금방 갈게

목숨 걸고 그 애 구하려는 건 알지만

일이 이지경 됐고 엉망진창이야

해결 못해

꼭 내가 해야 돼요

알아

니가 직접 이 일 해결하고 싶겠지

속죄해야 잖아

근데 생각 해봤냐?

그거 속죄하려다간
다른 죄까지 또 짓는다구

그 애가 무슨 일 나면 완전 끝이야

대체 자신을 위해선지 그 애를 위해선지

잘 생각해라

했어요

오늘 오후 다섯시
북부 전광가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측 소식에 따르면
그 강도는 모두 네발을 쐈고

사건 중 경찰 한명이 다쳤으며

현재 경찰은 전면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보세요?

참 성가시게 해놨군
우릴 무시하는 거야 뭐야?

명심해! 당신이 택한 거야

난 상관 없는 일이예요

상관 없다구요 신고 안 했어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들어봐요 단서가 있어요

북부에 있습니다

기다리죠

고민이 온데요

말해

두목 명령이다

애색끼 손 하나 짤라다
사진 찍어서 애 엄마 던져줘라

노땅..

상관 말랬죠

상관 말라는데 왜 쑤시고 다녀요?

진짜 단서가 있어요

그쪽에서 당신이 끼어든 걸 알았어요

령령일 해칠 거라구요

내 딸 하나 해친 걸로 모잘라서

마져 해쳐야 만족 할 건가요?

구하려는 겁니다

됐다구요 당신은 싫어요

다른 사람은 되도 당신은 안돼요

더이상 당신이 내딸 해치게 못 둬!

가라구요

가요!

직접 보세요

당신 문자 이 근처에서 보낸 거더군요

뒤에 붉은 빛
틀림없이 네온싸인 입니다

몇개 조사했는데 저거 하나 남았어요

꼭 맞다곤 못 하지만

나나 당신이나 희망을 가져 봐야죠

단서 잡았냐?

령령이 봤어요?

꼭 데리고 나올게요

아비야

여보 참아
꼭 데리러 올게

뭡니까? 어엇..

어딜 갔지?

어느 손으로 글씨 쓰니?

오른 손

왼 손 잘라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당신 마누라 찾았어
당장 령령이 데려와

내 딸 안 놔주면 경찰한테
계속 지키게 할거야

영원히 볼 생각 말아

당장 내 딸 풀어줘

노땅, 밥풀이 뭐래?

알았어, 근처에 있데

당신 남편이 무슨 짓을 했느지 알아요?

오라고 해요 오라구 해요..

-전화해요 돌아오라고
-진정해요, 소용 없어요

흥분말고 진정해요 물 마실래요?

뭐요?

예예.. 줄게요..

무..물 좀 줘요

어느 거요 이거요?

아니야 이거?

아니래 이겁니까?

맞데 맞데..

몇알요?

한알?

두알?

두알 두알

입 벌려요..

못 하나 보네 도와줘..

천천히..

천천히.. 물 마시고

됐어요 됐어요..

예.. 괜찮아요 괜찮아요..

걱정마요 괜찮아요 걱정마

당신도 여자니까

이해해주길 바래요

전 이미 딸 하나를 잃었어요

나 때문에 죽었어요...

많이 후회되요

밤마다 잠을 못 자요

이 애까지 잃을 순 없어요

제발

남편분께 딸애를
해치지 말라고 해주세요

해달라는 일 꼭 해주겠다고

대신 전해주세요

부탁이에요

더는 못 기다려요

저러면 사법윤리에 어긋날 건데

응급차 불러요

우선 이 여자 병원에 후송시켜요

1..2..3

내가 탈게

받아, 이건 환자가 계속 복용하던 거야

네네

일어나서 문 열어

일어나

문 열어

노땅 노땅

버텨요 버티세요

난 됐고.. 내 핸드폰 차안에 있으니까..

일어나서 문열어

밥풀한테 핸드폰 추적하라고해..

가만히.. 움직이지 말고
그냥 계세요 응급차 부를 게요

-아형,
-누구 전화야?

새 전화카드야 일이 꼬였어

아무튼 난 모르니까
이일 끝까지 책임져

마누라 좀 보살펴줘

안돼, 자네가 알아서해

그리고 내뺄 생각마

걸리는 날엔 자네만 죽는 걸로 안 끝나

노땅 핸드폰 신호가
둔문 59구역 낙안배쪽

버려진 창고 안에서 잡혔어

령령아

당비 오빠

혈액 샘플을 앞에 두 남자에게
넘겨주면 딸을 풀어주지

-네
-고민씨, 령령하고 같이 있습니다

당비?

령령은 괜찮나요?

우린 무사해요

여보세요

-물건을 넘기지 마세요
-령령은 괜찮은 거죠?

여보세요..

당비 오빠, 많이 아프지?

엄마가 넘어져도 괜찮다고
아파도 괜찮으니까 계속 뛰랬어

그래 알았어..

재판장님 여러 배심원님

혈액은 화학 검사에서
피고 장일동의 혈흔임이 증명됐습니다

다시 말해

경비를 쏴 죽이고 강탈한 복면 강도는

피고 장일동입니다

전화해

전화해서 처리하라고 해! 처리시켜!

쓰발뇬 시체나 거둬가

-쓰발뇬
-앉아요

잠시 휴정하겠습니다

가져가
무슨 일이 벌어지든 돌아보지마

알겠지?

안에 어두운데.. 무서워요..

다짐하자 꼭 할 수 있다고

오빠도 다짐할 거야 꼭 할 수 있다고

알았지?

들어가

엄마.. 살려줘.. 나 무서워

빨리 전화해

말해

당장 그 애 해결해
시체 보고 돈 줄게

령령아

아니야 괜찮을 거야

령령아 일어나 .. 정신 차려봐.. 정신 차려..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라구..

포기 안 할 거니까 너도 하면 안돼

일.. 일어나..

일어나 정신 좀 차려보렴..

오빠한테 그랬잖아.. 니가.. 니가..

엄마가 그랬다고 엄마가

어떤 일이 있든 달려야 한다고

일어나.. 계속 뛰어야지

니가 안 일어나면 난 못 달려..

정말 못 뛴다구..

일어나..

령령아 일어나

어서 일어나 오빠하고 같이 달리자

오빠가 같이 뛰어 줄게..

우리.. 같이 케잌 만들자 응.. 응..?

응?

빨리 전화해..

령령아 령령아

숨셔.. 그래 숨셔.. 움직이지 말고..

숨셔.. 천천히 쉬는 거야

령령아.. 우리 계속 달리자 응..

령령아

형사.. 형사..

형사..

나와 형사

나오라구

형사

이리와

나오라구 형사

구해주겠소

아내를.. 아내를 찾아죠

가전씨, 아이가 곧 나와요

돈이 필요해요 도와줘요

남편한테 일을 안 주는 게 아니라

그 놈이 하루종일 궁시렁이잖아

불평아니면 신경질이야
이 바닥이 적자생존이라

요즘은 사람 패는 것도
인상 쓰면 그만이야

밖에 놈들은 다 몇 천밖에 안 받는데

자기 남편은 걸핏하면 만이 넘어

제수도 시장 볼때 싼거 사잖아

건달짓도 일이고

남편도 이십여년 짼데

양아치들 하고 비교하는 건 아니시죠?

일 나서는데 왜 굶겠어?

난 저 사람 여자니까 기 죽는 꼴 못 봐요

할게요 내가 뭐든 해요

설가전, 뭐하잔 거야

배 남산만한 거 안 보여?

배달하라니 바보야 미친거야?

-왜 지랄이야?
-여보, 내가 한댔어

말해 말해봐

얌마 정신차려

니가 빠릿빠릿 했어봐
마누라가 배 디밀고 나섯겠나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면서

지금 자존심 따지냐 말이 돼?

하지마!

또 안 한단 말마러

아형.. 조심해

거기서.. 꼼짝마

거기 안 서!!

대룡, 아형이야 그 색끼들 잡아
도장 앞에서 날 노렸어

당장!

왜 그래..?

참아봐 여보! 참아

바로 병원에 갈게

여보 참아봐..

번역☞ 중국딱지
shaodingdang@naver.com

싱크☞ 천사
mikyungc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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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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